음양곽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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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양곽(삼지구엽초)

[효능] 발기부전, 유정, 자궁냉증, 사지냉증, 피부마비, 구안와사, 건망증, 반신불수, 고혈압, 소아마비, 혈압강화, 혈당강화, 콜레스트롤 강하, 면역기능 강화, 검담, 소염

분류 : 매자나무과  
서식지 : 비교적 온도가 낮은 고산 지역, 부엽질이 풍부한 토양  
꽃색 : 황백색  
크기 : 키는 약 30㎝ 정도  
학명 : Epimedium koreanum Nakai  
용도 : 꽃은 식용, 잎과 줄기, 뿌리는 약용  
분포지역 : 우리나라 중북부 이북 지방, 중국 동북부 등지  
생활사 : 여러해살이풀  
개화기 : 4~5월  
결실기 : 8월경  

인용문 : 잎이 삼삼은 구, 아홉 장 - 삼지구엽초는 원가지에서 가지가 다시 세 갈래로 갈라지고, 또 각각이 세 갈래로 갈라져서 붙은 이름으로 특히 약용으로 활용되는 품종이다. 이 식물에는 재미난 이야기가 전해진다.

옛날 중국의 어느 목장에 양치기를 하는 팔순 노인이 있었는데, 노인은 양을 돌보다가 한 마리의 숫양에 관심을 갖게 되었다. 그 양은 하루에 백 마리도 넘는 암양과 교미를 하고 있었다. 이상한 것은 수십 마리의 암양과 교접을 한 숫양이 기진맥진하여 쓰러질 듯 비틀거리면서 산으로 기어 올라가는데, 얼마 후 내려올 때에는 어떻게 원기를 회복했는지 힘차게 달려오는 것이었다. 이를 본 양치기 노인은 산으로 올라가는 숫양의 뒤를 따라갔다. 그랬더니 숫양은 숲속 깊이 들어가 어느 나무 아래에서 풀을 정신없이 뜯어먹는 것이었다. 풀을 다 뜯어먹은 숫양은 바로 원기를 회복하고 다시 내려가 암양과 교접을 즐기는 것이었다.

노인도 궁금증이 생겨 그 풀을 뜯어 먹어 보았다. 그런데 그 뒤 산에 오를 때는 지팡이를 짚고 간신히 올라갔는데, 풀을 먹고 난 후로는 원기가 왕성해져 지팡이를 팽개치고 뛰어내려 올 수 있었다. 노인은 다시 청춘을 찾았으며, 결혼을 해 아들까지 낳았다고 한다. 바로 그 풀이 삼지구엽초다.

삼지구엽초는 중북부 이북 지방에 주로 자생하는 여러해살이풀로, 지리산 일대에서도 많지는 않지만 드문드문 발견되기도 한다. 비교적 온도가 낮은 고산 지역을 좋아하며, 부엽질이 풍부한 토양에서 잘 자란다. 키는 약 30㎝이다.
잎은 길이가 5~13.5㎝, 폭은 1.5~7.2㎝ 정도이며, 가장자리에 잔 톱니가 규칙적으로 배열되어 있다. 원줄기에서 1~2개의 잎이 어긋나고 3개씩 2회 갈라지는 것이 특징이다. 꽃은 4~5월 황백색으로 피며, 지름은 2㎝ 내외이다. 꽃자루는 길며 약간 아래를 보면서 갈라진 형태로 달린다. 열매는 8월경에 길이가 1.0~1.3㎝, 지름은 0.5~0.6㎝로 길고 딱딱하게 달린다.

매자나무과에 속하며 음양곽이라고도 한다. 어릴 때는 잎이 마치 꿩의다리나 승마 같은 종들과 유사하게 닮았지만 삼지구엽초의 경우는 잎이 하트 모양이고 끝에 톱니와 같이 패어 들어가 있기 때문에 쉽게 구분할 수 있다. 꽃은 식용, 잎과 줄기, 뿌리는 약용으로 쓰인다. 특히 술로 담가 먹어도 약효가 좋다. 우리나라와 중국 동북부 등지에 분포한다.